동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개관 91주년 광주극장 영화제 개최
16일 개막식·손간판 상판식…기부자 초청·관람료 지원도
  • 입력 : 2026. 10.15(목) 09:42
  • 김연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개관 91주년 광주극장 영화제 개최
[호남매일뉴스 = 김연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광주극장에서 ‘개관 91주년 광주극장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개관 91주년을 맞은 광주극장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오랜 시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해 온 극장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제 개막일인 16일 오후 7시에는 광주극장의 전통을 이어가는 손간판 상판식을 시작으로 개막작인 ‘제너럴’이 상영된다. 또한 영화제 기간동안 시네토크, 관객과의 대화, 시네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동구는 영화제 기간 고향사랑기금 300만 원을 투입해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지정기부자 초청과 관람료 지원 등 광주극장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광주극장 보존에 뜻을 모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영화 관람을 통해 극장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극장은 1935년 조선인 자본으로 문을 연 국내 최고(最古)의 단관극장으로, 한국 영화사의 발자취와 시민들의 추억을 간직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동구는 이러한 광주극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노후 영사시설을 4K 디지털 영사기로 교체했으며, 올해는 냉난방기 9대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관람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극장은 91년간 시민들의 추억과 지역의 역사를 간직해 온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면서 “이번 영화제가 광주극장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개관 100주년을 향한 여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지난 12일 광주극장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예고했다. 최종 등록이 확정되면 광주극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희 기자 hnnews3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