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소방서 119 구조대장 이희수

[호남매일뉴스] 어느덧 따뜻한 붕어빵이 생각나며 작년에 넣어두었던 두꺼운 옷을 빼입는 시기가 되었다.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작년에 보관해둔 난방용품을 찾기 시작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계절이기도 하다.

화재는 언제든지 발생하고 예측을 할 수 없다. 특히 초겨울에는 작년에 사용하고 보관하고 있는 난방용품을 정비 없이 사용하여 오작동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많기 때문에 사용 전에는 정비를 통해 점검을 하고 사용 시에는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에“어떻게 하면 화재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골에는 노령 인구가 많기 때문에 대응보다는 예방을 통한 화재로부터 내 집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그 방법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먼저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초기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고 소화기는 화재의 초기 진압의 역할을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주변 대형마트 또는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천장에 별도 배선 설치 없이 나사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설치 또한 간편하다.

소화기는 화재가 확대되지 않은 화재 초기에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초기 화재에서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지금이라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여 우리의 집을 안전하게끔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