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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광주 반도체 용수 공급을 위해 농업용수 전용인 나주호에서 1일 1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주호의 용수공급 체계는 개수로(開水路) 형식의 긴 용수간선(93km)으로 이루어져 있어 증발과 누수로 인한 손실이 크고 효율이 떨어진다.
이에 이 의원은 나주호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관수로(파이프라인) 설치, 지하수댐 설치(사례: 진주 단목지구, 딸기농가 용수 공급), 지하수 함양 시설, 강변 여과수 시설 등을 통해 안정적 용수공급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 의원은 “나주호 노후 용수로(103km)를 ‘스마트관수로’로 전환하면 물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사계절 적시 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미래 영농에도 대비할 수 있다”며 “일본은 이미 농업용수 관수로화율이 35%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1%에도 못 미친다며 정부가 스마트 관수로화를 적극 관철해 달라”고 정부측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나주호뿐 아니라 영산강 유역 전반의 농업용수 공급체계도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관리시설 증가와 시설 노후화, 비용 증가 구조 때문에 기존 방식의 유지관리는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담양댐·장성댐·광주댐은 나주댐과 함께 영산강 유역 농업종합개발사업 1단계 사업으로 1970년대 초반 조성돼 50년이 지났으며, 용·배수로의 내구연한이 지나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들 댐의 용·배수로를 관수로로 전환해 농업용수와 산업용수를 함께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산업 용수공급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의 견해와 구체적인 추진계획 제시를 요구했다.
이개호 의원은“낡은 물길을 그대로 두고 물을 나눠 쓰자고 하면 농업도, 반도체도 모두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며 “관수로화를 통해 새는 물을 잡으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반도체 용수도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가 나주호 스마트 관수로화와 영산강 유역 관수로 전환에 대한 확실한 의지와 예산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희 기자 hnnews346@naver.com
2026.10.12 (월) 1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