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의원, 시외·고속버스 노선 줄폐지에 귀성길 발 묶여

2021년부터 시외버스 354개, 고속버스 72개 노선 폐지
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모두 장거리 핵심 노선 줄줄이 사라져
조인철 의원, "명절 귀성길마저 위협... 대중교통 인프라 붕괴 막을 대책 시급"

김연희 기자 hnnews346@naver.com
2026년 09월 23일(수) 09:52
조인철 의원, 시외·고속버스 노선 줄폐지에 귀성길 발 묶여
[호남매일뉴스 = 김연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대거 폐지되어 다가오는 명절 귀성길을 비롯한 지역 간 이동 편의가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폐지된 노선은 시외버스 354개, 고속버스 72개에 달한다.

실제 폐지 내역을 살펴보면, '동서울-화천', '동서울-태백', '서울(상봉)-속초' 등 강원권 노선뿐만 아니라, '서울-밀양', '서울-대구', '동서울-포항' 등 영남권 노선, 그리고 '서울(상봉)-광주', '동서울-정읍' 등 호남권에 이르기까지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는 굵직한 장거리 핵심 노선들마저 줄줄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외버스의 경우 2023년 한 해에만 100개 노선이 무더기로 폐지되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승객감소로 인해 장기 휴업하던 노선들이 대거 폐지 수순을 밟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고속버스 역시 승객 감소, KTX 및 SRT 등 고속철도 신설, 터미널 폐업 등의 이유로 매년 꾸준히 노선이 사라지고 있다.

조인철 의원은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는 명절 귀성길은 물론 국민의 기본적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수익성만을 잣대로 노선을 없애기 시작하면 결국 피해는 오롯이 고향을 오가는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지방소멸을 가속화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국비 지원 확대, 필수노선제의 실효성 제고 등 대중교통 인프라 유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연희 기자 hnnews3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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