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부터 관광까지 ‘반려친화도시’ 주목 도심 속 생태공간과 반려문화 확산 위한 거점시설까지 공간적 강점 송우영 기자 hnnews346@naver.com |
| 2026년 10월 16일(금) 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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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단순히 키우는 동물에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가족의 개념으로 발전하며 그 규모를 확대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29.2%다.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치로, 달리 말하면 3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얘기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펫코노미’라는 신조어가 생기며 관련 산업도 크게 발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 기준 2022년 8조~8.5조 원의 규모다. 이제는 반려동물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지가 도시 경쟁력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전국 지자체가 생활부터 관광까지 반려동물과 관련된 정책들을 내놓는 이유다.
그런 가운데, 순천시는 생태적 장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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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생태공간과 반려문화 확산 위한 거점시설까지…공간적 강점
순천시는 2026년 기준 전남권 최초이자 유일한 ‘반려동물관광친화도시’로, 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특징적인 강점은 바로 공간이다.
먼저,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동천수변공원 등 도심 속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공간이 있다. 순천의 뛰어난 생태자원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휴식과 치유를 제공한다.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시설도 갖추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호남권 최초로 개관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에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멍냥시민학교’를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방법, 행동 이해, 펫티켓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초보 반려인의 양육 역량 강화와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우리동네 멍냥교실’ 등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자체 반려동물 공공시설의 우수 운영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창원시와 경기도의회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32개소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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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값여행과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2024년 한국관광공사 현황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약 3.3배 더 많은 지출을 한다. 고부가가치로써 반려동물 관광콘텐츠가 각광받는 이유다. 순천시는 특색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사로잡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댕댕순천 반값여행’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타 거주지역에서 순천을 찾아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에서 5만 원 이상 지출하면 경비의 반값을 최대 10만 원까지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경비 부담을 줄여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동시에 지역화폐를 통해 경제의 선순환 효과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반려견과 함께 순천의 자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인 ‘댕댕순천, 놀토데이’ 등 순천의 장점인 생태와 연계한 반려동물 동반 콘텐츠도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 ‘놀토데이’는 오는 24일 2회차로, 오천그린광장에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달리는 ‘러닝퍼피’가 진행된다.
아울러, 지난 8월 운영한 반려동물 물놀이 프로그램 ‘2026 댕댕순천, 물개주의보’와 ‘댕터파크’, 지난 10월 개최한 반려동물 운동회인 ‘댕댕 운동회’ 등 계절과 연계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순찰업무부터 치유돌봄까지…반려동물도 사회적 일원으로
시는 반려동물의 사회적 역할도 확대한다. 지역 안전망을 위해 반려견과 산책하며 순찰업무를 수행하는 순천시 반려견봉사단 ‘순댕이’를 3월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산책 순찰 672건, 기관연계 신고 109건의 실적을 거뒀다.
오는 11월부터는 퇴원환자와 반려동물을 연계한 치유돌봄 프로그램인 ‘반려잇돌봄’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지도사와 훈련된 반려동물이 한팀을 이뤄 퇴원환자의 가정을 찾고, 퇴원환자는 반려동물과 인사하기, 산책하기, 사진찍기 등을 통해 교감하며 반려동물만이 줄 수 있는 위로를 받는다. ‘반려잇돌봄’은 올해 2달간 시범운영 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순댕이’, ‘반려잇돌봄’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가족 구성원이자 인생의 동반자”라며, “순천시는 반려친화도시로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구조에도 대응해 고부가가치인 반려동물 동반 콘텐츠를 확대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송우영 기자 hnnews346@naver.com


